안투안 뒤푸르는 캐나다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어쿠스틱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이다. 그가 최근에 발표한 세 번째 앨범 [Existence]는 수록곡 전곡이 자작곡으로 평론가들로부터 ‘뛰어난 작곡능력과 독창적인 연주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그로 인해 전세계를 무대로 공연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가고 있다. 2006년은 캐나다와 미국 전역을 순회하였으며, 2007년에는 오직 검증 받은 대가들만 참여 할 수 있는 세계적 권위의 기타서밋콘서트 ‘국제 기타의 밤 (International Guitar Night)’의 일원으로 발탁되어 유럽지역에서 공연을 가짐으로써 전세계 기타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완벽하게 부각시켰다. 또한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중 거장 돈 로스를 비롯하여, 앤디 맥키, 크레이그 단드레아(Craig D'Andrea), 피트 실루찌, 에릭 턴불 같은 정상급 뮤지션들과 협연무대를 갖기도 했다. 단독무대에서는 바이올리스트 토미 고티에와 막강한 팀웍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투안 뒤푸르는 캐나다 몬트리올 근교의 작은 도시 레피파니에서 출생하였다. 15세에 클래식 기타를 시작하여 3년간 정규 레슨을 받았지만, 마이클 헤지스, 돈 로스, 레오 콧키 등 어쿠스틱 기타 거장들의 음악에 매료되어 어쿠스틱 핑거스타일로 전향하게 된다. 한편 그 시절 즐겨 듣던 Yes, Genesis 같은 프로그레시브 록으로부터 음악적으로 큰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음악은 클래식을 바탕으로 포크와 록 그리고 펑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이 혼합되어 있는 독특한 스타일을 형성하고 있다.

그가 기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캐나다 기타 페스티벌에서 2위에 입상한 2005년부터였다. 그리고 다음해인 2006년 세계최고 권위의 윈필드 페스티벌에서 3위에 입상함으로써 전세계 팬들이 그를 주목하게 된다. 앨범으로는 2005년 데뷔작 [Naissance]를 발표한 이후, [Development](2006), [Existence](2008) 등으로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종의 DVD도 발매되었다. 기타는 체코 푸르크에서 제작한 스톤브리지를 연주하며, 최근 캐나다의 개인제작가 마리오 보르가가 제작한 커스텀 모델로 전향중이다.

"어쿠스틱 기타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멋진 악기"라는 뒤푸르의 말처럼 그의 연주와 음악은 무한대를 향해 계속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